건축물의 안전율이란 건물에 작용한 하중에 대한 건물의 저항능력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건축물의 설계 시 정밀구조 해석 및 설계를 통하여 사용기간 동안 작용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중에 대해 안전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부재의 설계 시에는 기준이 되는 부재의 강도는 각 재료의 강도에 안전율을 적용하여 사용해야 하며
건물에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하중도 하중의 불확실성을 고려해서 다소 크게 가정하여 설계해야 합니다
즉 완공된 건물은 전체적으로 2~3배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증축 및 구조변경 등이 반드시 위험하지는 않으나 구조적인 취약부위에 과도한 하중이 걸리거나 무리한 과도한 하중이 아니더라도 구조변경으로 인해, 취약부위를 통한 붕괴 위험은 잔존한다고 봐야 합니다
오늘은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의 건물이지만 건물 내,외부에 나타나는 손상 징후의 점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건축물 내부
손상 징후
- 이유 없이 벽지가 자주 찢어질 때
벽지가 건조과정에서 찢어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벽의 균열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벽지가 자주 찢어질 경우는 파라핀류 양초를 녹여 발라두고 1~2일 정도 지나서 다시 찢어지면 균열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화장실 벽의 타일이 자주 깨어질 때
파손된 타일의 범위가 늘어나거나 서로 어긋나서 깨져 나가는 경향을 보일 경우는 구조체의 균열에 의한 경우가 있으므로 타일을 제거하여 구조체의 균열 발생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천정 및 벽체에서 '뻑'소리와 같은 파열음이 자주 들릴 때
재료의 배합 불량, 철근의 간결 불량, 접합 부위가 과도한 하중에 의해 균열, 휨 등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파열음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면 마감재를 들추어낸 다음 접합부위의 점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문틀 창틀이 뒤틀리고 여닫기 힘들 때
잘 닫히던 문이나 창들이 갑자기 뻑뻑해지거나 닫히지 않을 경우도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알루미늄이나 스테일레스로 제작된 문에서는 위로부터 설계하중이 커서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기둥이나 보 등이 기울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해서 전문가에게 안전 진단을 꼭 의뢰해야 합니다
두 번째 인접지반
손상 징후
-인접 벽체 상단에서 균열 발생
건축물 기초 침하와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며, 건축물 벽체와 평행한 균열이 여러 겹으로 나타나 있는지 조사합니다
-벽면 및 담장면에서 균열 발생
기초 부위의 침하와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며 균열의 폭, 방향, 길이의 점검으로 진행성 여부를 관측합니다
-현관과 주건물의 이탈 현상
이탈 현상이 심하거나 진행성인 경우 기초 침하와 동반하는 경우입니다. 이탈의 현상을 균열 조사의 차원에서 수행해야 합니다.
-인접 보도블록 침하
보도블록의 함몰이 기초침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보도블록이 넓게 함몰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관찰해야 합니다
-인접 지반이 나란하게 함몰되어 있다
구조물 인접 지반이 심하게 함몰한 경우, 기초 침하와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기초 지반과 병행하여 침하할 수도 있습니다. 함몰 정도를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인접 지반에 물이 괴어 있다
건축물 기초 침하에 의한 영향인지를 검토하고 비가 올 때마다 비가 고이는지를 수시로 관찰해야 합니다
-인접지 중 매설관이 손상되어 있다
누구 및 가스 누출이 심한 경우, 기초에 악영향을 주거나 기초침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설관으로부터 누수 및 가스 누출 여부를 조사해야 합니다
-인접 가로수가 기울어져 있다
인접 가로수가 일률적으로 한쪽 방향으로 기운 경우, 기초 침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원거리에서 기울기를 관측한 후 현상이 확인되면 건물의 기울기를 측정해 보아야 합니다
인접 지반 관련 손상 징후는 안전진단 및 전문가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건축기술의 발달로 붕괴와 같은 위험 사고는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건물 붕괴의 위험은 잔존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생각지 못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건축물의 붕괴 사고가 잇 다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내가 살고 있는 건축물의 여러 가지 균열 조짐을 관찰하셔서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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